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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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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금융사와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종목 중 유동 주식 비율이 35%에 못 미치는 종목이 169개에 이른다. 한국 대표 시장인 코스피와 유사하게 일본 증시의 1부 리그 격인 프라임 시장에서는 유동 주식 비율이 35%투자성향분석
아래로 떨어지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21.86%에 달하는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는 부실 기업으로 여겨지는 셈이다. 유동 주식 비율 기준을 25%로 낮춰서 살펴보더라도 코스피 기업 65개(8.4%)가 기준 미달에 해당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앞두고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태광산업(21.미스터문
06%)과 SNT홀딩스(24.22%)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동 주식이 부족한 기업들은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도쿄증권거래소(TSE)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2022년의 증시 개편 과정에서 유동 주식 비율과 유동 주식 시가총액 상장 유지 요건을 손봤다. 프라임 시장은 도쿄증시 1부 시장 시절 10억엔이었던 유동 주식 시가총외환송금
액 기준이 100억엔으로 높아졌다. 자스닥 시장은 유동 주식 비율 기준이 따로 없었으나 새로 설립된 스탠더드 시장과 그로스 시장에서는 25% 밑으로 내려가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또한 일본은 상호출자 지분도 비유동 주식으로 계산하도록 강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도 공개 유통 주식 수나 시총이 못 미치면 퇴출이 가능하고, 홍콩증권거래소(HKE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X) 역시 비율이 25%를 넘어야 한다.
글로벌 지수 사업자들도 유동 주식을 살펴본다. MSCI는 유동 시총, 유동 주식 비율 등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고, FTSE러셀도 10~25%의 유동 주식 비율 기준을 두고 편·출입을 결정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시장에 거래되는 주식 수가 적은 종목을 기피하기에 주가에도 제약청담러닝 주식
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매매 규모가 큰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투자할 종목의 유동 물량을 중요하게 바라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유효한 투자 대상이 되기보다는 사실상 비상장사처럼 기능하며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종목들을 걸러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 주식이 적으면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주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나치게 유동 주식 비율이 낮은 기업들은 상장사로서의 기능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걸러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동주식
최대주주나 자사주 지분, 정부 보유분 등을 제외하고 증시에서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을 가리킨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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