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평화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주차 충격 알람이 옴.(17시 55분)

그동안의 충격 알람은 늘 내가 차문 열고 닫을 때만 있었는데 와 느낌이 쎄하더라고

바로 뛰어 내려가니까 저 ㅈㄹ...

핸드폰 번호가 있었음에도 가해 차량은 안보이길래 바로 112 신고하고 경찰분들 기다림

한 십분 지났나 포스트잇 들고 쫑기쫑기 누가와ㅡㅡ

직감했지ㅡㅡ

번호 찾다가 없어서(주차장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긴 함)

메모지를 찾느라 좀 걸렸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러다 경찰분들 오심

어떻게 하시길 원하냐고 묻더라고

사회 초년생 같아 보이길래?

처벌을 원하진 않는다함.

그럼 두 분이서 연락처 교환하고 보험 접수하면 된다하시고 감

보험 접수하고 낼 사업소 입고할라고

처음으로 커넥티드가 유용했다.... 이 한 번을 위해 너가 있었구나 고맙다?

세 줄 요약

1. 커넥티드 충격 알람 뜸

2.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가해자와 협의 후 보험 접수

3. 사업소 입고 예정 내 차ㅜㅜㅠㅠ